2025년 6월 3일 송고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, 전 세계적으로 10대 감염 관련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'A군 연쇄상구균'의 독성 변이 균주가 국내에서 확인되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
주요 내용:
* 국내 현황: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의 최근 10년간(2015년~2024년) 실태 분석 결과, 국내에서 확인된 침습성 A군 연쇄상구균 감염 사례는 총 383건에 달합니다. 이 중 14.4%가 사망했으며, 11.7%는 심각한 후유 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이는 감염자 7명 중 1명이 사망하고, 10명 중 1명 이상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.
* 독성 변이 출현: 특히 해외에서 독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된 'M1UK' 변이 A군 연쇄상구균이 국내에서도 2020년과 지난해에 각 1건씩 총 2건 확인되었습니다. 이 변이 균주는 기존 균주보다 더 빠르고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전 세계 보건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
* 감염 경로 및 증상: A군 연쇄상구균은 주로 감염자의 코와 목의 분비물이나 상처 진물 등 체액과 직접 접촉하여 전염됩니다. 기침이나 재채기 시 확산되는 비말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. 감염 증상은 다양하며, 일반적인 인후통, 편도선 부종, 발열 등의 증상부터 심각한 경우 패혈증, 괴사성 근막염, 독성쇼크증후군(STSS) 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. STSS의 경우 치사율이 약 30~70%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* STSS 주요 증상: 갑작스러운 고열, 피부 발진, 저혈압으로 인한 쇼크, 설사, 구토, 심한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, 최근 수술을 받았거나 상처가 있는 경우, 수두 등 바이러스 감염이 있는 경우, 알코올 의존증 및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.
* 예방 및 대응: 현재 A군 연쇄상구균에 대한 예방 백신은 없습니다. 따라서 개인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.
* 예방 수칙:
*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기
* 기침 예절 준수 (티슈나 팔꿈치 안쪽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, 재채기)
* 씻지 않은 손으로 눈, 코, 입 만지지 않기
* 아픈 사람과의 밀접 접촉 피하기
* 상처 부위를 깨끗이 소독하고 외부 노출 최소화
* 의심 증상(고열, 발진, 저혈압, 심한 근육통, 상처 부위 발적 및 부종 등)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 및 진료
* 수두 및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(수두 및 인플루엔자 감염 시 A군 연쇄상구균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)
전문가들은 독성이 강한 변이 균주의 국내 출현까지 확인된 만큼, 더 이상 침습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을 '드문 질병'으로 치부해서는 안 되며, 감시 체계 부재로 인한 '깜깜이 방역'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
'전체' 카테고리의 다른 글
21대 이재명 대통령 임기시작 (0) | 2025.06.04 |
---|---|
6월초 현재 베트남 폭염현상 (0) | 2025.06.04 |
이준석후보 성상납사건정리 (0) | 2025.06.02 |
스위스 블라텐마을 빙하붕괴사고 (0) | 2025.06.01 |
대선 여론조사가 개판인 이유 (0) | 2025.05.31 |